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임실군은 영농활동 후 경작지에 방치된 각종 영농폐기물 수거작업에 들어갔다.
내달까지 추진될 수거작업은 농촌환경 오염의 주범인 폐비닐과 농약병 등 영농 후 버려진 폐기물이 대상이다.
군은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읍·면 주요 지역에 안내 플래카드를 달고 집중수거반도 운영한다. 농가에서 자체 수거한 영농폐기물은 마을 공동집하장이나 거점장소에 모은 후 군청과 읍·면에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환경업체에 의뢰, 재활용하고 계량된 양에 따라 군은 해당 농가와 마을에 수거장려금도 지급한다. 폐기물은 이물질 함유정도에 따라 폐비닐은 kg당 140원까지이며 플라스틱은 1600원, 농약봉지는 3680원의 수거장려금을 지급한다.
군은 효과적인 수거를 위해 마을별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설치사업을 시행,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영농폐비닐 수거보상금사업에 접수, 기부금 5000만원을 신청했다.
손석붕 환경보호과장은 “영농폐비닐 매립은 농경지를 황폐화하고 소각 시 미세먼지 원인이 된다”며 “영농폐기물 수거로 보상금도 받고 농촌환경도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