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건강한 수생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선다.
시는 생태계 교란 주범인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을 본격 수매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3.2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시는 15일부터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요천생태습지공원에서 시민들이 포획한 외래어종을 수매한다. 수매 가격은 냉동하지 않은 어류는 ㎏당 5000원, 냉동은 ㎏당 3000원을 차등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시는 배스의 산란기에 맞춰 인공산란장 50개를 설치, 알을 낳도록 유도한 뒤 수정란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 요천과 광치천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 등 외래식물도 번성기 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건강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외래어종 수매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