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국제항공연맹의 경기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에 청신호가 켜진 동시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에서도 드론축구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전주시는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항공연맹(FAI) 모형항공기위원회 국제회의에서 ‘드론축구 규정’이 채택되면서 향후 항공스포츠 국제대회에서 드론축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드론축구 규정은 그동안 ㈔대한드론축구협회에서 각종 대회를 개최하면서 제정·보완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한 추진동력이 커지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제경기가 전주시의 규정대로 진행되는 등 전주가 명실상부 드론축구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 김승수 전주시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드론축구협회는 한국모형항공협회와 드론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모형항공협회 내 드론축구 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항공연맹이 주최하는 ‘드론레이싱 마스터즈대회’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드론축구도 공식 국제 시범경기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또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전국드론축구대회 및 해외 선수단 초청 경기 등을 통해 전국 조직망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국외 선수단과 지부를 확장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1905년 설립된 국제항공연맹은 국제 항공스포츠와 관련된 각종 경기대회를 승인·주최하고 종목별 경기규정을 제정·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