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구의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북지역 시·군이 전기공사업 미등록 업체에 시공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감사원이 공개한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지원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8년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계약한 LED 교체 시공업체의 전기공사업 등록 여부를 확인한 결과, 52개 지자체가 미등록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이 중 도내 전체 14개 시·군이 미등록 업체에 시공을 맡겼다.
감사원은 해당 사업을 관리·감독해야 할 에너지공단에 “시공업체 선정 등 사업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11~12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에너지 복지사업은 바우처, 연탄쿠폰,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취약계층 LED 교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