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정읍지회와 축산연합회원 100여명이 16일 정읍시청 앞에서 정읍시의회에서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예산을 삭감한 것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축산인들은 “전통 민속 소싸움대회를 무형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최고의 스포츠인 전통민속 소싸움대회를 비하하는 일부 세력들의 의견만 받아서 관련 예산을 삭감한 시의원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22년여 동안 소싸움대회를 유지하는데 사육농가들이 손해를 보면서도 노력하여 전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했다”면서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회원들은 정읍시의회 의원들과 면담을 요구하며 시의회 진입을 시도하여 관계공무원 및 청경들과 대립하기도 했다.
앞서 정읍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9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상정된 소싸움 관련 1억1360만원(싸움소 사육지원 6000만원, 대회 출전경비 2000만원, 정읍 소싸움대회 출전수당 3360만원) 전액을 삭감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