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완주군산림조합(조합장 임필환)이 17일 업무 협약식을 갖고,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과 상호간 관련 분야 전문지식을 총 동원해 협력하기로 했다.
완주군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 11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추진된다. 완주군 화산면 춘산리와 승치리 일대 1073ha를 대상으로 10년간 75억원이 투입되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 창출 모델을 발굴한다.
산림소득은 농업소득에 비해 순환주기가 보통 20년 이상으로 매우 길고, 산주들의 무관심으로 방치되거나 잡목 위주의 혼효림이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완주군과 산림조합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수목 벌채 후 장기적으로 경제수종을 조림하고, 육림을 통한 목재생산을 꾀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두릅, 음나무 등 임산물 특화재배단지를 조성해 장기적 일자리 및 수익창출을 도모한다.
임필환 조합장은 “선도 산림단지 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무척 기쁘다”며 “조합이 가진 노하우 및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투입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성일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산림조합과 유기적 협조 관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최고의 산림경영 표준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