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책공방 출판사’, 서울국제도서전 아시아 독립출판 페어 참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자리잡은 ‘책공방 出版社’가 ‘2019 서울국제도서전 아시아 독립출판 페어’ 에 디자인 부문으로 참가한다. 전북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 서울도서전으로 시작, 1955년부터 국제도서전이 되었다. 연간 관람객이 20만 명 내외를 기록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도서전이며, 올해 주제는 ‘출현’이다.

책공방출판사는 ‘1년1책 자유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책 한 권씩 세상에 내놓았다. 그렇게 만들어 온 책의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하게 된 것.

책공방의 김진섭 대표는 20년 전부터 출판 기자재를 모으기 시작했고, 2013년 삼례문화예술촌 조성 때 입촌했다. 그동안 책공방에서는 마을기록사업의 일환으로 한 자서전학교를 통해 26명의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하여 각각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또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역출판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3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책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층 확대에도 힘을 쏟아 왔다.

김진섭 대표는 “책 만드는 문화, 기록하는 삶, 자유출판을 향한 발걸음이라 여긴다”며 “시간이 오래 흘러도 누군가 그 분야를 알기 위해 꼭 필요한 참고도서가 될 만한 그런 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