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현지 육묘(모 기르기) 농가, 수출업체와 함께 합동 조사를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산 모종의 수출 판로 개척과 육묘 농가의 선호도 파악 등 현지 사정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일본에서는 도시농업이 인기를 끌면서 채소 모종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그 중 채소 접목묘 증가가 눈에 띈다.
그러나 봄철 전문 농가에 필요한 접목묘 공급이 부족해 한국산 접목묘 수출의 시장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모종의 생산비 증가와 일본 내 물류비 증가로 한국산 모종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 경쟁력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일본 시장(소비자와 육묘장)의 요구인 한국산 모종의 가격 경쟁력 확보, 물류비 개선, 일본 내 판매 기간 확대를 위한 모종 규격 설정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