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지 앞 2만6000㎡에 유채꽃이 만개해 화사한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유채꽃은 이달 내내 연인, 가족단위 상춘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고창군이 지난해 10월 파종한 유채꽃 종자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날씨에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노랗게 만개한 유채꽃밭은 고인돌박물관과 선사체험마을, 고인돌유적과 운곡습지로 이어지는 역사·문화·생태 탐방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특히 유채꽃밭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길 옆으로 살구나무 꽃도 피었다. 봄 향기 따라 나온 상춘객들에게 눈부신 꽃의 향연과 즐거운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해 준다.
군 관계자는 “제16회 고창 청보리밭축제와 함께 고창을 찾는 많은 분들이 고인돌유적지에도 꼭 함께 들러 유채꽃의 꽃말인 ‘명랑’, ‘쾌활’처럼 즐겁게 봄내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