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총 28억 2900만원이 투입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통해 총 212곳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동시에 설치하거나 특정지역의 주택·공공·상업건물 등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공모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팔복동과 동산동, 조촌동, 덕진동 일대 주택 196곳과 공공·민간건물 16곳을 포함한 총 212곳에 연간 전력 1308MWh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독주택 312개 가구가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규모로 20년생 소나무 10만7422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어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에너지 디자인 3040’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과 전력 자립률을 각각 30%,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융·복합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