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전북도·전북도교육청·3개시(전주·군산·익산)·농협 등 6개 기관과 함께 ‘스쿨팜(농업체험장)사업’을 전주화정초등학교(교장 장미옥)에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농협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스쿨팜은 농산물이 생산과정과 방법을 초등학교 내 유휴 부지인 화단이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밭을 조성한 뒤, 11월까지 주 1회 수업시간을 통해 농사체험을 하는 사업이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6학년 학생 80여 명은 학교 운동장 공간을 새롭게 변형한 텃밭 체험장에서 감자와 상추, 쑥갓, 옥수수, 가지, 고추 등 채소 10여 종을 직접 심는 식재체험을 했다. 이 텃밭은 학생들과 시니어사업단이 공동으로 관리한다.
유 본부장은 “학교 내 텃밭을 활용한 스쿨팜은 노동과 놀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농경문화 체험을 통해서 생명과 협동의 가치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