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남원시농민회는 26일 남원시청 앞에서 ‘통일농기계 품앗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에 나섰다.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은 이념, 종교, 성별,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통일과 민간교류 확대에 동의하는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고 있다. 북한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보내고, 북한 농민들은 남한으로 종자를 보내는 교류 사업이다. 현재 대북제재 등으로 교류 사업이 멈춘 상태다.
남원시농민회는 제재가 풀리는 대로 농기계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방침이다. 이날 한 문화단체로부터 성금 500만원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5000만원을 모을 계획이다.
남원농민회 관계자는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이 시작됐다. 농업 교류가 자원 교류로 이어지고, 인력 교류로 확대 돼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까지 지치지 않고 활동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