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남북한 평화와 화해를 염원한 전북 학생·교사도 있다.
완주 고산고·완주 상관중·익산 이리남초 등 도내 6개 학교 학생 160명과 교직원 40명은 전북교육청 주관 아래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대를 찾아 ‘DMZ 평화인간띠 잇기’행사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경기도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500km 길이의 평화누리길을 따라 선 뒤 북쪽을 바라보며 손을 맞잡았다. 또 평화선언문 낭독,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부르기 등을 진행하며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승우(상관중1) 학생은 “DMZ에 둘러쳐진 철조망을 보니 그 너머의 삶이 궁금했다”며 “내년에는 북한 학생들과 손을 잡고 통일을 노래하며,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