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공원 놀이터를 뛰어놀기 안전한 공간으로 만든다.
전주시는 바닥이 모래로 됐거나 탄성포장재로 된 놀이터 103곳을 대상으로 소독과 시설물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도시 곳곳에 안전한 생태놀이터를 조성하는 것과 발맞춰 그동안 연중 2차례 실시했던 공원 놀이터에 대한 모래 점검 및 소독 작업을 올해부터 연간 3회로 늘리기로 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모래 청소 △이물질 제거 △평탄화 작업 △고압 스팀 소독 △모래 뒤집기 △식재면 고르기 △주변 풀 제거 및 배수로 정비 등이다.
150℃가량의 고온에서 발사되는 고압 스팀은 모래 속 5~10㎝이상 속에 서식하는 각종 기생충과 충란을 박멸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도시 곳곳에 야호놀이숲과 생태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기존 놀이터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왔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평화동 지곡배수지 인근 숲과 산성공원 숲 등 2곳에 자연친화적인 야호아이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놀이터와 학교, 집 앞 공원을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자라는 아동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