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진보·중도·보수 성향의 사회 원로들을 만나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문 대통령이 2일 사회 원로 1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오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의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김영란(전 국민권익위원장)·김지형(전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전 대법관, 사회학자인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도 초청됐다.
간담회에서는 개혁과제를 비롯해 노동·여성·교육 등 국정 전반에 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원로들에게 국정 운영의 지혜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전윤철 전 감사원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