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에어컨 실외기 안 치워”...이웃주민 폭행한 일가 입건

군산경찰서는 2일 평소 다툼이 있던 이웃주민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로 A씨(67·여)와 B씨(74), C(41)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가족관계로 지난 1일 오후 8시 50분께 군산시 창성동의 한 골목길에서 D씨(61·여)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린 뒤 막대기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일가는 평소 자신들의 집 주변에 놓인 에어컨 실외기를 두고 D씨와 갈등이 있었고 이날도 실외기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