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일부 공동주택과 급경사지 등에서 각종 안전문제가 발견됐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관내 465곳의 공공시설 및 숙박업소·급경사지·문화재 중 97곳에서 안전문제가 확인됐다.
풍남문은 정면 성벽부 모니터링, 국궁장인 천양정은 외부 담장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화산동1가 급경사지는 낙석 및 사면 붕괴 위험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반월동 대창하이빌과 동완산동 명륜연립, 효자동3가 태광연립, 효자동1가 부광연립 등 일부 공동주택의 경우 안전등급 D등급으로 보수·보강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위험요인이 발견된 시설에 대해 올해 말까지 시정 조치를 완료할 것을 해당 시설 관리주체에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문제가 발견된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시민과 민간전문가, 안전단체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