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는 7일 오전 11시께 전북대학교병원 본관 정문 앞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2017년 7월부터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포한 지 2년이 되어가지만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전환율은 여전히 0%다”며 “국립대병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단계 사업장으로서 파견용역직은 계약만료 시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국립대병원은 정규직 전환을 미룬 채 3개월, 6개월짜리 계약 연장으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립대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하고 정부 정규직 전환정책에 모범을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정규직 전환 외면은 공공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시책 이행 촉구를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 한다”며 “이를 통해 국립대병원과 파견용역회사들의 부당한 차별과 비인간적인 처우, 인권유린 등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알리며 투쟁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7일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천막 농성에 돌입한 전북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대병원지부는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8곳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