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토양이 오염될 우려가 높은 도내 155개 지점에 대해 이달부터 올 12월까지 14개 시·군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토양오염지역 발견 후 정화 조치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매년 토양오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관리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대상지역은 산업단지 내 공장과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다. 또 원광석·고철 보관 및 사용지역, 교통관련시설 등도 포함된다. 도는 지난 3월 환경부의 검증 절차를 거쳐 도내 155개 지점을 확정했다.
올해는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단지 공장 48개 지점과 폐기물처리, 재활용 관련지역 23개 지점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중금속류, 시안, 불소,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석유계총탄화수소류(TPH), 트리클로로에틸렌(TCE), 그리고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검출 등 22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