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마무리된 ‘제14회 완주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 경남 창원시에서 출전한 진순호 씨의 싸움소 ‘강남스타’가 백두급에서 우승, 최고 싸움소 자리에 올랐다.
각 체급별로 백두·한강·태백급으로 나눠 추첨 대진표에 의한 승자 대결방식으로 진행된 경기 한강급에서는 김해시의 ‘장총’소, 태백급에서는 정읍시의 ‘맹우’가 우승했다.
특히, 백두급(771kg 이상)에서 우승한 강남스타는 4강전에서 전년도 완주대회 백두급 준우승자인 ‘백두’를 만나 30여분을 싸우고, 결승전에서도 34개월 된 ‘탑’을 만나 20여분에 걸친 치열한 대결 끝에 우승 영광을 차지했다.
한강급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완주군의 ‘범용’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전국민속소싸움협회 완주군지회(회장 박윤배)가 주관하고 전라북도, 완주군, 전국민속소싸움협회, 축산단체 등이 후원, 화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소싸움대회에는전국의 유명 싸움소 162두가 출전했으며, 3만여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우협회 완주지부의 한우시식회, 완주낙우회의 우유시음행사, 화산농협의 한우고기 특판행사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