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종자생명산업 육성으로 삼락농정 활성화 꾀한다

종자생명 맞춤형 인력양성·전통장류 복원 사업 추진

전북도가 종자생명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종자생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과 ‘전통장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 두 사업이 종자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 다음달부터 ‘육종보조원 과정’과 ‘미래육종가’ 2개 과정을 통해 종자전문가를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미취업자와 농업계열 재학생 등이다. 교육 종료 후에는 취업 관리를 위한 멘토링, 경력설계 등이 지원된다.

전통장류 복원사업은 순창 및 인근 지역의 토종종자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전통장류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효과는 토종 콩 144톤을 생산, 6억46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도는 토종종자센터 종자품질관 건립과 시설장비 도입 기반조성을 통해 지역의 전통장류산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올해 3회를 맞는 국제종자박람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행사는 올 10월 중순께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된다.

전북도는 관람객 4만5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는 70개 기업 참여해 60억 원 수출계약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