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한 학과가 주관한 행사에서 채점표 조작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A학과는 지난 4월 6일 진행한 학과 주관 무용대회 참가자들의 채점 과정에서 특정 참가자에게 유리하게 채점이 진행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14일 오후 해당 학과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해당 학과 사무실에서 대회 성적 관련 채점표를 압수했으며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의 연구실 등에서도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압수한 증거품을 분석해 관련 의혹들을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