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떠나간 뒤, 흉물스럽고 쓸쓸한 모습으로 드러난 켜켜이 쌓여있던 그 흔적들을 통해 내밀한 삶의 모습들을 주목한 것.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벽지나 타일들은 사람들이 함께 느끼고 공유했던 과거에 대한 노스텔지어이며,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평면 회화의 가능성을 쫓아가는 단서이다.
▲구샛별 미술가는 서울, 군산에서 개인전 2회, Thin/k, 우리가 깊어가는 시간, 한 치의 단단한 땅 展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