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전국 9개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1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네이버는 지역언론 홀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언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바꾸면서 모바일 콘텐츠 제휴 언론사 중 지역언론을 모두 지웠다. 제휴 언론사 44곳 중 지역언론은 단 한 곳도 없다”며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가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부분의 뉴스 소비가 포털 검색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네이버의 이번 결정은 언론의 다양성과 지역민의 알 권리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네이버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매체 선정을 한다는 핑계를 대며 위원 공개는 물론이고, 매체 선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언론 홀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도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역언론도 저널리즘 복원을 위한 대책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