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퇴임한 서기석·조용호 전 헌법재판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서훈 수여식 후 가진 환담 자리에서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우리 사회가 발전함은
물론 헌법재판소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헌법재판소는 국민들에게 마지막 보루로 여겨진다”며 “헌법은 최고규범이면서 동시에 생활규범으로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재판관을 하시느라 개인과 가족의 행복은 뒤로 미뤄놓았을 텐데 이제는 가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역대 헌재소장과 재판관들은 임기를 마치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으며, 조 전 재판관과 서 전 재판관은 지난달 18일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