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문화원이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추진한 ‘2019년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 지원 사업’에 선정돼 1억 1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역유산 기록과 지역문화 데이터 활용, 지역관광연계 사업 등 지역만의 고유한 원천 콘텐츠 확보를 지원하는 원천콘텐츠 발굴사업에서 무주문화원은 ‘조선왕조실록의 적상산 사고 봉안행렬 및 봉안식 재현과 기록화 사업’이라는 주제로 주목을 받았다.
‘조선왕조실록의 적상산사고 봉안행렬 및 봉안식 재현과 기록화 사업’은 조선왕조실록과 적상산사고에 관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 행렬을 무주관아에서 마중 나가는 모습과 조선왕조실록을 적상산사고에 봉안하기 전 무주관아에 잠시 보관하기 위해 진행했던 보관식을 재현하는 내용이다.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봉안행렬의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역사를 품고 있는 무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선왕조실록과 사고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증을 통해 봉안행렬의 의미와 과정을 되살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봉안행렬에 담긴 축제성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주 적상산사고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국보 제151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인 선원록 등 5541권이 약 300년 간 보관돼 있던 곳이다.
복원된 사고에는 현재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 복본 39권이 제작·전시돼 있으며 전시패널과 디오라마 등 총 22종의 전시물들이 설치돼 역사문화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