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요양시설 내 방치된 공간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색 나눔숲으로 변모한다.
전주시는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기금 1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노인 등 70여명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인 원동 은혜요양원에 녹색자금 나눔숲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시설에 숲을 조성해 시설이용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주민들에게는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곳에 이팝나무와 산수유나무 등 17종 3600여그루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 야외행사를 위한 잔디광장 조성과 함께 휠체어 운행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인 황토 포장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설명회와 시설이용자 의견 수렴, 녹색자금 자문위원의 설계 자문 등을 거쳐 최근 공사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 녹색자금 나눔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사회적 약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녹색 나눔숲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