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북미술대전 민화부문 대상작 선정 취소

최주희 출품작 ‘송학도’, ‘국내·외 미 발표작’ 공모규정 위배

‘제51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민화부문 대상작 선정이 취소됐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김영민, 이하 전북미협)가 공모해 지난 18일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한 지 이틀만이다. 선정 취소 이유는 출품작의 공모규정 위배.

전북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귀복)는 20일 “이번 미술대전 민화부문 대상 작품인 최주희 씨의 ‘송학도’는 지난 4월 개인전 전시작품이었다”며 “이는 ‘국내·외 미 발표작으로 제한한다’는 미술대전 출품 규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 본인의 부주의로 출품, 선정됐기에 수상을 취소하게 됐다. 본인 의사와 수상 철회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북미협 관계자는 “지난 19일 저녁 규정 위배 여부를 확인했다. 당황스럽다”며 “대상 선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수용해, 신속하게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