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열)이 주최한 ‘2019 청소년 인문학토론 축전’이 지난 18일 정읍 동신초 강당에서 개최되어 청소년 토론문화 함양의 장이 되었다.
2017년부터 운영되어 올해 3회째를 맞은 행사는 관내 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청설모(청중을 설득하는 모임) 연합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계획 수립부터 마무리까지 전반적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케빈 리 교수의 강연과 중·고등학생 선후배 간의 즉흥 연설, 집체·확장토론, 교차 토론 등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5월11일) 행사 개최에 따라 130여명의 참가 학생들이 동학농민혁명군의 2차 봉기와 현대 국제정세를 연계하여 열띤 토론을 펼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자주와 평등이라는 숭고한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장성열 교육장은 “청소년 인문학토론 축전을 통하여 학생들의 자치능력 강화와 민주적 토론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면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살아 숨쉬는 정읍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