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행하고 있는 민간 도시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행정절차 추진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마동, 모인, 수도산, 팔봉1·2, 북일, 배산, 소라공원 등 장기미집행 공원 8곳에 대해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민간 도시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행정절차 착수에 들어갔다.
현재 수립 중인 공원조성계획이 완료되면 우선협상 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뒤 올 연말부터 토지매입 등 사업 시행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공원조성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도시공원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각 공원별 주민설명회 개최에도 나설 방침이다.
도시공원 민관협의회는 시민단체, 전문가, 지역구 시의원, 주민대표 등을 중심으로 각 공원별 1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인데 앞으로 추진될 도시공원 조성계획 수립 시 다양한 의견 제시 및 조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공원조성계획 결정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마동, 수도산, 모인공원 등 3곳에 대한 민관협의회 개최는 22일에 예정돼 있고, 나머지 공원은 조성계획 수립 시기에 맞춰 열린다.
이와 함께 각 공원별 세부 공원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여기서 청취된 주민들의 의견을 공원조성계획에 반영·검토하는 주민설명회 개최 계획도 확정됐다. 마동공원은 오는 28일(마동행정복지센터), 수도산공원은 29일(동산동행정복지센터), 모인공원은 30일(신동행정복지센터)에 각각 오후 2시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일몰제 시행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의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현재까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민관협의회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과 소중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