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전주시민들도 흰색 소각용 종량제봉투로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전주시는 기존 단독주택용(흰색)과 공동주택용(노란색) 종량제봉투의 색상을 하나로 통일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부터 흰색의 종량제봉투만 생산할 계획이다.
또 시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 다른 시·군에서 전입한 시민들도 기존에 사용하던 종량제봉투를 전입 6개월 이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봉투의 종류도 기존 14종에서 7종으로 줄어들게 된다.
시는 일회용 플라스틱·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 종량제봉투’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소형마트 등에서 물건을 담는 용도로 구입·사용한 뒤 생활폐기물류를 담아 배출하는데 쓰인다.
시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추가로 279만장을 생산하고, 지역 점포 중 재사용 봉투를 취급하지 않는 상점에 대해 안내문을 배부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앞으로도 환경을 살리면서 시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