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민과 함께 장미 특화거리 조성한다

군산시가 수송동 상가중심지 가로화단에 시민 헌수를 통한 장미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장미특화 거리는 수송사거리에서 월명로 사거리 양방향 2.2km(가로화단 86개소)로, 시는 시민 헌수자로부터 총 1억8900만원 상당의 장미 1만 2640본을 헌수 받아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화거리는 헌수신청을 하면 시가 화단을 제공하고 장미를 매입한 헌수자는 이름과 하고 싶은 말을 담은 표찰을 달아 직접 식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미 헌수의향을 밝힌 헌수자와 함께 오는 28일 장미헌수목 식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화단 62개소에 장미 1만128본이 식재돼 장미향으로 가득한 수송동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군산산림조합 등 20개 업체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시민·기업체·단체로부터 참여 문의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헌수운동에 참여의사를 밝힌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아름다운 헌수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