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송동 아나바다 장터 ‘호응’

올해로 7년째를 맞은 군산 수송동 아나바다 장터가 지역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는 등 호응을 받고 있다.

군산시 수송동행정복지센터와 수송동천사누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나눔과 희망의 애정촌 만들기 아나바다장터’가 지난 25일 수송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680여명이 장터운영에 참가하고 700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나눔거리·먹을거리·체험거리·볼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나눔거리는 자원 재활용과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수익금 일부를 성금으로 자율 기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먹을거리는 수송동 통장협의회와 부녀회, 발전협의회가 판매하고 체험거리도 수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서예를 통한 ‘우리 집 가훈 만들기’와 캘리그래피 ‘프리저보드 플라워 엽서 만들기’등을 운영했다.

특히 체험거리와 먹을거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기부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민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볼거리로는 전라북도 문화나눔사업인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단의 매직 마술쇼, 비보이 공연, 비누방울 퍼포먼스, 풍선쇼 등이 열려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임성택 수송동 천사누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아나바다 장터는 단순한 장터가 아닌 나눔과 배려, 자원절약의 가치를 몸소 체험 할 수 있는 값진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