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제안한 의제를 시민들이 모여 정책으로 도출하는 남원 시민원탁회의가 다음달 1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원탁회의는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이 의제를 제안하고 시민과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로 테이블을 구성한다. 이어 논의된 내용을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실행 가능한 사업계획으로 세우게 된다.
남원시는 지난 4월부터 시민들로부터 제안 받은 의제 20개 중 10개를 제8회 남원시민 원탁회의 의제로 선정했다.
이번 원탁회의 의제는 △도시·농촌 상생네트워크 구축방안 모색 △생활자원 회수 및 재활용품 처리 방안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남원의 문화유산, 생태관광 자원 유지 전승 방안 △마을교육생태계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방안 △여성친화도시로서 나아갈 방향 △마을 내 청소년 자율 공간 확보 방안 △구도심 내 청년 공간 조성 △생활공구 대여 공방 설립 방안 △기본소득의 필요성 및 도입 방안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꾸준한 관심을 갖고 원탁회의에 참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원탁회의는 다양한 의제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소통창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민 원탁회의는 시민 의견과 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해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