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오류필지로 확인된 공유재산 3939필에 대해 다음 달 28일까지 관리대장 현행화 작업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현행화 작업은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실시된다.
현재 군이 보유 중인 공유재산은 3만2404필지(3만9017천㎡)다. 이 가운데 행정재산은 2만6287필지, 일반재산은 6117필지다.
군은 지난 4월 공유재산 관리대장의 비교 및 대조 작업을 통해 오류필지 3939필을 가려냈다. 토지대장, 임야대장, 등기부등본 등 토지소유권과 직접 관련된 공적장부 전산데이터에서 소유자, 면적, 지목 등을 확인한 결과다. 3939필지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누락재산은 1135필 △말소(처분)재산 143필 △면적 불일치 87필 △지목 불일치는 2574필이다.
군에 따르면 누락재산은 197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소유권이 진안군으로 이전된 토지다. 군은 이번 정비를 통해 누락재산을 등록하는 등 오류 유형에 적합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궁금한 사항은 군청 재무과 재산관리팀(063-430-228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공유재산의 소유 가치보다는 활용·개발 등 적극적인 관리 측면을 고려해 군민의 소중한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 또 지속적으로 유휴재산을 발굴해 세외수입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군 소유 일반재산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무단점유 △불법 시설물 △전대 행위 등 총 51건을 적발하고 이에 대해 변상금 212만원을 부과하는 행정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군청 홈페이지에 유휴재산 1522필지를 공개해 81필지에 대해 대부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88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