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강소성 소주시와 우호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기로 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리야핑 강소성 소주시 당위원회 부서기를 비롯한 대표단이 전주를 찾았다.
소주시 대표단은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시장을 만나 두 도시 간 우호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두 도시는 1996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래 문화·예술을 넘어 체육 등 그 영역을 넓혀 친밀감을 쌓고 있다”며 “소주와 전주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양국의 대표문화 도시”라고 말했다.
리야핑 부서기는 “소주와 전주는 그동안 행정뿐 아니라 인문, 서예전시회, 한지 공예, 바둑대회 등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며 “두 도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시 대표단은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비빔밥과 한정식을 맛봤다.
중국 소주시는 ‘동방수성(東方水城)’이라 불리는 물의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9개의 정원과 대운하 구간), 곤곡, 현악기예술 등의 UN인류무형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