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 꿈빛오케스트라, ‘제64회 호남예술제’ 은상 수상

진안초등학교(교장 송영임) ‘꿈빛오케스트라’가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호남예술제’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호남예술제는 64년 전통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 꿈나무 예술잔치다. 해마다 광주일보가 주최하며 올해에는 ‘순수한 시각, 뜨거운 열정’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에서 5월까지 두 달 동안 광주 일원에서 열렸다.

진안초 꿈빛오케스트라는 지난 28일 관현악 경연부문에 참가해 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2012년 교육부 지정으로 출발한 꿈빛오케스트라는 62명의 단원으로 구성해 총 11개 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호남예술제 출전을 위해 단원들은 지난겨울 방학캠프를 시작으로 매주 1~2회씩 모여 레슨과 리허설을 실시해 왔다. 예술제에서 발표한 곡은 브람스의 ‘Hungarian Dance No.5’와 보르고의 ‘Aboriginal rituals’ 등 두 곡. 올해는 한층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송영임 교장은 “은상은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맺은 작은 결실”이라며 “앞으로 학교는 꿈빛오케스트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여러 대회 출전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꿈빛오케스트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진안 지역의 학생들이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과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북의 별 육성사업 및 수자원공사, 진안군청, 총동창회 등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관심이 꿈빛오케스트라가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돼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