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농업인 행복버스’, 진안 부귀면 찾아

전북농협이 운영하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지난 29일 진안 부귀농협(조합장 정종옥) 관할 구역을 찾았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2014년부터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소외된 농촌지역에 의료·문화·법률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 실시 중이다.

전주 소재 대자인병원(병원장 이병관) 의료진 25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농업인 행복버스’ 지원팀은 부귀면사무소 대강당에 모인 관내 농업인 350명가량을 대상으로 의료 진단 및 치료,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원팀은 농업인 200명가량에게 내과, 호흡기내과, 한방과, 흉부외과, 통증의학과 등의 진료는 물론 치매·우울증 검사까지 실시했다.

또 고령 농업인 150여 명에겐 장수사진을 촬영해 줘 큰 호응을 얻었다. 촬영에는 딘스튜디오(대표 김천용)가 함께했다.

정종옥 조합장은 “농업인 행복버스가 우리 농협 관할 구역인 부귀지역을 찾아와 너무 기쁘다. 농업인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생활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농협은 올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 첫 출발지로 완주 화산면을 택해 이곳을 찾아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