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성장기 맞춤형 바지락 종자를 방류했다. 도는 이를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는 제24회 바다의 날(31일)을 맞이해 바지락종자 500만 마리를 군산 신시도 갯벌에 무상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지락 종자는 지난해 실내 사육수조에서 관리가 이뤄진 우량종자다.
도가 바지락 종자를 방류함에 따라 도내 어민들은 연중 바지락 종자생산이 가능해졌다.
올해부터는 봄·가을 2회에 걸친 방류로 변화하는 갯벌환경에 적응력을 높여 계획적인 생산도 원활해졌다. 아울러 중국산 종자 수입대체 효과로 어업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종자생산기술을 토대로 꽃게·주꾸미·해삼 등도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