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대’

호남좌도농악의 정통성을 지닌 남원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문화재청이 남원농악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남원농악보존회를 해당 종목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하기로 했다.

호남좌도농악의 전형적인 특징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남원농악은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를 중심으로 한 ‘독우물 굿’에서 유래했다. 현재 류명철 상쇠를 중심으로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형문화재 지정 대상이 되는 남원농악 기?예능은 악기연주, 판굿, 개인놀이, 부들상모 제작이다. 정교한 악기 연주, 장대한 판굿, 꽹과리와 장구 같은 개인놀이까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돼 매우 기쁘다. 남원 역사와 전통이 깃든 남원농악이 잘 전승·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모든 읍·면·동에서 농악단을 운영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