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을 매료시킨 전주한지의 매력이 동유럽의 진주로 불리는 크로아티아도 사로잡았다.
전주시는 지난 1일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크로아티아 풍경사진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고르 프레로 프세 주한크로아티아 공사, 에르마호빅 자그레브 포토클럽 회장, 아지트 갤러리 양한모 작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black and white’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진 전시회는 전주한지를 매개로 한 국제 문화협력 교류 행사다. 전시회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포토클럽인 자그레브 회원들의 풍경사진 70점을 전주한지에 담아 선보였다.
자그레브 포토클럽은 한지로 인화된 사진의 따뜻함과 섬세함에 반해 지난해 아지트 갤러리를 크로아티아에 초청하면서 첫 한지교류 사진전을 열었다.
김승수 시장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전주한지가 동유럽의 진주로 불리는 크로아티아까지 전해져 전주를 알리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