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창간 69주년을 축하합니다. ‘정론을 신념으로, 봉사를 사명으로, 도민을 주인으로’ 여기며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온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북일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도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1950년 전북지역 최초의 일간지로 출발한 전북일보는 굴곡의 현대사를 기록해온 시대의 증인이자 도민의 오랜 벗입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로컬푸드 등 다양한 기획 보도를 통해 전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며, 전북도민의 삶이 나아지는 데 힘이 돼주었습니다. 지역 언론의 소명을 다하며, 도민의 곁을 지켜온 전북일보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전북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습니다. 수소경제, 전기·자율차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전북일보가 소통과 담론의 장을 열어, 지역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전북의 도전을 응원하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전북은 사람을 하늘처럼 여겨온 고장입니다. 올해 전북 고부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이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125년 전 선열들이 외쳤던 인권과 자유, 민주와 평등의 정신이 전북의 정신입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정도 언론인 전북일보가 전북의 정신을 대한민국으로 확산하는 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