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자체가 묶인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선거구’에서는 모두 5명의 입지자가 꾸준히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박민수 전 의원이다. 야권에서는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위원장원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있다. 무소속 입지자는 김정호 변호사(완주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다.
과거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한 적이 있는 무소속 김정호 변호사는 최근 “내년 총선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치적 포부를 펼치는 쪽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있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설 경우 신인 10% 가점을 받을 공산이 있다는 것을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민주평화당은 임정엽 도당위원장이 본선에 직행할 전망이다. 임 전 군수는 꾸준히 지역의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얼굴 알리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제3섹터 창당 등 큰 틀에서 지각변동이 일더라도 ‘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구’는 일찌감치 1대 1 대결 구도가 짜여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