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국 최초 장애인 안전도시 구축 시범사업 시작

군산시가 이달부터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장애인 안전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장애인을 돕기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내용은 전동휠체어·스쿠터 등 장애인전동보장구에 IT단말기를 장착해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긴급 콜 기능과 블랙박스 기능이 있어 범죄나 탑승자의 신체에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 관제센터와 제3자 또는 긴급출동 인력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사업주관사인 ㈜스타코어는 전동보장구에 적용되는 카메라, 긴급 콜 버튼, GPS 등 5종의 부착 장비를 시범기간 내 무상으로 제공·운영하며 사용자 위주의 편리성 및 안정성을 점차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1차로 40명의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이후 추가 희망자를 모집해 최대 500여명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양천 군산시 복지관광국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