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급감으로 존폐위기에 몰려 있는 대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김이재(민주당 전주4) 의원은 4일 열린 전북도 행정자치국 결산감사에서 “오늘이 대학수능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되는 날인데 평가에 응시한 학생이 전국에서 54만18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2101명이 급감했다”며 “교육부와 통계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도 수능 응시생이 급감해 대학들이 초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 고교 3학년은 2만700여 명인데 전북 내 대학(4년제+2년제 등 포함) 21개교는 2만19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는 등 입학정원이 도내 출신 고교 3학년 졸업생보다 많았다.
김 의원은 “전북 또한 올해 고교생은 5만6000여명인데 지난해 비해 6000명이 줄었고 2년전 대비 1만1000명이나 급감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하다”며 “자매결연이나 MOU 등을 맺은 해외 대학 유학생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