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서면이 지역 공공기관과 주요 버스승강장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우산’을 비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모두 愛 공유 우산’사업은 공공기관과 이용승객이 많은 버스승강장 등 24개소에 240개의 우산을 누구나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 기획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옥서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에서 꽁당보리축제와 쑥개떡 판매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옥서면은 여름철(우기) 3개월간 버스 승강장 등에 시범 실시한 후 각 마을 경로당에 이동·비치 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홍보용 우산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우산 등을 기증받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고석권 옥서면장은 “주민들을 위한 공유문화를 더욱 확산해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와해되어 가는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