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평교사 교장이 늘어나게 될까.
전북교육청이 9월 1일자 도내 학교장과 교육장을 공모한다. 특히 교장공모 대상 학교 12개교 중 3곳은 경력 15년 이상 된 평교사도 지원 가능해 관심을 모은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도내 12개 초등학교의 교장을 공모한다.
공모유형은 초빙형과 내부형으로 나뉜다.
초빙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일반학교 교장으로 뽑는 것으로, 전주대성초·전주용덕초·군산 나포초·정읍 대흥초·김제중앙초·순창 풍산초 등 6개교다.
자율학교 등의 교장을 뽑는 내부형 6개교 중 3개교(군산 회현초·남원대산초·임실 지사초)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장을 뽑는다. 이어 정읍 덕천초·진안 장승초·순창 복흥초 등 나머지 3개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이면 교장 자격에 응모할 수 있다.
그간 도내 평교사 출신 교장 배출이 저조했지만, 올해 전북교육청이 학교자치조례를 공포하는 등 단위학교별 자치와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어 자격에 관계없는 ‘학교 맞춤형 교장’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교육장도 공모한다.
도내 초·중등 교장과 장학관, 교육연구관(재직경력 1년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철학·교육 성공사례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