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북도가 가축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축산시설 현대화 및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에 나선다.
전북도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축산 분야 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올해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37억 1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15억 4000만원에 비해 18.9%(21억 7500만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폭염 대비 스트레스 완화제를 소규모 양돈 및 가금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가축 사육 환경 개선 및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전북은 기록적 폭염으로 전년보다 2배가량 많은 돼지와 닭 등 가축 약 230만 마리가 폐사했다.
이성재 전북도 축산과장은 “장기개책으로 축사 현대화와 온·습도 조절, 환기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되는 스마트축사 확대를 통해 근본적인 축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