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성산면 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효율적인 생활하수처리로 흔옥천 등 하천 및 방류수역의 수질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산면은 시내권과 근접해 교육시설, 산단·개별공장, 펜션 등이 밀집된 지역이지만 공공하수관로 및 처리장이 없어 미처리된 하수가 흔옥천으로 유입,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주민 숙원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지난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건의해 ‘2019년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 신규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는 이를 통해 하수처리장 1개소(1000㎥/일), 하수(오수)관로 36.3km를 설치하는 총사업비 427억 규모의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총사업비 중 90%(국·도비·금강수계물관리기금)인 약 383억원을 지원받음으로써 시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달부터 설계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오는 2022년 사업 완료 할 예정이다.
동태문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면 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오염을 개선하고 금강수계 수질 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공사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