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관문인 전주역 시내버스 승강장이 여행객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전주역을 통해 전주에 첫 발을 내딛는 여행객과 기차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주역 앞 동부대로 버스승강장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예술조형물과 미세먼지 회피 및 쉼터기능을 갖춘 승강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 승강장에 지역예술가의 참여로 제작한 조형물도 설치한다. 조형물은 전주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떠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또 시는 이곳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미세먼지를 회피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와 미니도서관, 음수대, 탄소발열의자, 에어커튼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한 복합 쉼터형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지금까지 시내버스 승강장은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이었으나, 기능성 및 예술성 있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찾아오는 쉼터형 공간으로 조성함으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버스승강장을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